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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

A passage to India by E. M. Forster

영어로 읽는 고전 _ E.M.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 E. M. Forster의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은 1924년 출간된 작가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영국의 식민 지배 시기 인도를 배경으로, 영국인들과 인도인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문화적 충돌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인도의 찬드라포어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젊은 영국 여성 아델라 퀘스티드가 그녀의 예비 시어머니인 무어 부인과 함께 인도를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인도인 의사 아지즈를 만나게 되고, 그는 그들을 마라바르 동굴로 안내하게 된다. 동굴 탐험 중 발생한 의문의 사건은 영국인과 인도인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갈등으로 확대된다. 작품은 단순한 문화 충돌을 넘어 진실..
영어로 읽는 고전 _ E.M.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
E. M. Forster의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은 1924년 출간된 작가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영국의 식민 지배 시기 인도를 배경으로, 영국인들과 인도인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문화적 충돌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인도의 찬드라포어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젊은 영국 여성 아델라 퀘스티드가 그녀의 예비 시어머니인 무어 부인과 함께 인도를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인도인 의사 아지즈를 만나게 되고, 그는 그들을 마라바르 동굴로 안내하게 된다. 동굴 탐험 중 발생한 의문의 사건은 영국인과 인도인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갈등으로 확대된다.
작품은 단순한 문화 충돌을 넘어 진실, 정의, 우정, 그리고 이성과 감정의 대립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마라바르 동굴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통해 인간 존재의 신비로움과 한계를 탐구한다. Forster는 제국주의 시대의 인종차별, 문화적 오해, 그리고 상호 이해의 어려움을 예리하게 포착하면서도, 인간적 교감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소설은 출간 직후부터 현재까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영문학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1984년에는 데이비드 린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품은 제국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문화 간 이해와 소통이라는 현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울림을 주고 있다.

Reading Classics in English _ A passage to India by E. M. Forster
E.M. Forster's A Passage to India is the author's last full-length novel, published in 1924. Set in India during the British colonial period, the work delicately depicts the complex relationships and cultural clashes between the British and the Indians.
The novel is set in the fictional city of Chandrapore, India. The story begins when a young British woman, Adela Quested, visits India with her future mother-in-law, Mrs. Moore. They meet an Indian doctor, Aziz, who guides them to the Marabar Caves. A mysterious incident that occurs during the cave exploration escalates into a conflict that shakes the entire British and Indian society.
The work goes beyond simple cultural clashes and deals with universal themes such as truth, justice, friendship, and the conflict between reason and emotion. In particular, it explores the mystery and limitations of human existence through the symbolic space of the Marabar Caves. Forster keenly captures the racism, cultural misunderstanding, and difficulties of mutual understanding in the age of imperialism, while exploring the possibility of human communication. The novel has been regarded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works of English literature of the 20th century since its publication. In 1984, it was made into a film by director David Lean, winning an Academy Award. Although the work is set in the age of imperialism, it still resonates today as it carries the contemporary meaning of intercultural understanding and communication.

Summary
"A Passage to India" by E. M. Forster is a novel written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book explores themes of colonialism, cultural misunderstandings, and the complexities of friendship across cultural divides, primarily through the experiences of Dr. Aziz, an Indian Muslim, and Mrs. Moore, an Englishwoman. Their interactions set the stage for an insightful examination of British and Indian relations during the British Raj. The opening of the novel introduces the setting of Chandrapore, a fictional Indian city marked by its stark contrasts between the native landscape and the British colonial presence. The narrative shifts between a vivid description of the city and the interactions of Dr. Aziz with his friends, who engage in discussions about the possibility of friendship with the English. Aziz's chance encounter with Mrs. Moore at a mosque serves as a pivotal moment that highlights both the cultural barriers and the potential for connection between the two groups. Through Aziz's reflections and his interactions with English characters, Forster establishes a thematic foundation that promises to delve deeper into the tensions and relationships that define the colonial experience.

서평
“인도로 가는 길”은 문화의 차이와 이해의 간극을 예리하게 포착한 걸작이다. Forster는 영국 제국주의의 절정기를 배경으로, 동서양의 만남이 얼마나 복잡하고 미묘한 것인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인도인 의사 아지즈와 영국인 여성들 간의 교류로 시작된 이야기는, 마라바르 동굴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더 큰 갈등으로 발전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문화적 편견, 오해, 그리고 진정한 소통의 어려움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특히 동굴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이성적 판단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제국주의 시대의 인종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본질은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고독과 소통의 문제를 탐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소설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며, 오늘날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Book Review
“A Passage to India” is a masterpiece that keenly captures cultural differences and gaps in understanding. Set during the height of British imperialism, Forster delicately depicts how complex and subtle the encounter between East and West is.
The story, which begins with the exchange between an Indian doctor, Aziz, and a British woman, develops into a bigger conflict triggered by the incident at the Marabar Cave. In the process, the author keenly captures cultural prejudice, misunderstanding, and the difficulty of true communication. In particular, through the symbolic space of the cave, the author effectively reveals the complexity of the human mind and the limits of rational judgment.
The work superficially deals with racial issues in the era of imperialism, but its essence explores the fundamental loneliness and communication issues of human existence. In this respect, this novel has universal value that transcends time, and provides deep insight to us living in a multicultural society today.
E. M. Forster는 20세기 초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수필가이다. 1879년에 태어나 1970년에 생을 마감한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수학했으며, 평생 이 대학과 깊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워즈 엔드』, 『인도로 가는 길』, 『천사도 밟기를 두려워하는 곳』 등의 대표작을 통해 계급 간의 갈등과 문화적 차이, 개인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인도로 가는 길』은 영국 제국주의와 인도 문화의 충돌을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그의 문학적 성취를 잘 보여준다. 인본주의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들은 현재까지도 문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평생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으로 인한 내적 갈등을 겪었으며, 이러한 개인적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간접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1969년에는 문학적 공헌을 인정받아 대영 제국 훈장을 수여받았다. 그의 소설들은 현대에 이르러 여러 차례 영화와 TV 드라마로 각색되어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다. 사회적 편견과 관습에 대한 비판적 시각,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은 E. M. Forster 문학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 M. Forster was a representative British novelist and essayist of the early 20th century. Born in 1879 and passing away in 1970, he studied at King's College, Cambridge University and maintained a deep relationship with the university throughout his life. Through his representative works such as Howards End, A Passage to India, and Places Angels Fear to Tread, he delicately portrayed class conflicts, cultural differences, and the inner world of individuals.
In particular, A Passage to India is a work that excellently depicts the clash between British imperialism and Indian culture, and it well demonstrates his literary achievements. His works based on humanistic values still have a great influence on the literary world to this day. He suffered from internal conflict due to his homosexual tendencies throughout his life, and this personal experience is indirectly reflected in his works.
In 1969, he was awarded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in recognition of his literary contributions. His novels have been adapted into films and TV dramas several times in modern times, and are widely read by new generations of readers. A critical view of social prejudice and customs, and a deep insight into human nature are the greatest characteristics of E. M. Forster'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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