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바위 보
노 진경 산문집 2
글을 쓰는 것은 그 시대의 이치((理致)를 말하는 것이다. 즉 세상의 모든 일에 존재하는 체계, 구별됨, 마땅히 해야 하는 바른 길과 방법을 찾고 제안하고 알리는 것이다.(우서_迂書_ 유수원)
개인이 자신의 삶의 지혜, 노하우, 생각, 경험에서 얻은 지식들을 글로 남기는 것은 그 내용의 가벼움과 중요함을 떠나 사회 전체의 지식자원을 확장하는 것이다. 지식 자원의 축적이 많은 사회는 그 만큼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위 글쓰기의 철학을 가진 작가가 자신의 일상, 사회현상 둥에 대한 생각을 시와 수필 형식으로 쓴 글을 전자책으로 출간하였다. 언어와 말의 시니피에와 시니피앙, 시간의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욕망과 차이, 글과 언어의 시작과 끝을 만드는 “ㄱ”에서 “ㅎ”까지, “ㅏ”에서 “ㅣ..